MS "中해커들, 코드 결함 이용해 美정부기관 이메일 해킹"

"미국 관리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 중"

 

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 해커들이 MS의 코드 결함을 이용해 미국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MS의 디지털 키 하나를 손에 넣고, 코드의 유효성 검사 오류를 이용해 사이버 스파이 작전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다만 MS는 해커들이 어떻게 MS의 디지털 키를 취득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MS가 이메일 해킹 사건 이전부터 해킹을 당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MS는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해커들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과 미 국무부 직원들의 이메일 계정 등 25개 미국 기관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현재 미 정부와 의회는 MS의 보안 관행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MS는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관리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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