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곧 우주 관광 로켓 탑승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CNN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베조스 CEO가 직접 등장하는 약 1분 길이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광고는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면 블루오리진 웹사이트를 방문해 이름과 이메일을 제출하라고 권하고 있다.

영상에서 베조스는 "여러분, 정말 신납니다. 어서 오세요"라며 우주 관광 신청을 권유했다.

블루오리진은 다음달 5일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탑승권 가격이나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CNBC는 또다른 우주탐사 기업인 버진갤럭틱이 20만~25만달러(약 2억2000만~2억7000만원)에 약 600명에게 우주 관광 탑승권을 판매한 적이 있다며 과거 베조스가 경쟁사와 비슷하게 탑승권 가격을 책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앞서 블루오리진은 우주 관광 로켓 '뉴 셰퍼드'에 승객들을 태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뉴 셰퍼드는 100km 이상 고도에 도달하는 우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프로젝트다. 6주마다 승객들을 탑승시키는 것이 목표다.

승객들은 지구로 귀환하기 전 무중력 상태에서 캡슐에 난 거대한 창문 통해 수 분 동안 우주 공간을 볼 수 있게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