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다 짜내서 뛰었으나… 김은중호, 체력 저하에 아쉬운 4위
- 23-06-12
'좀비처럼 뛰었으나' 이스라엘에 1-3 석패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체력 저하로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4위로 마쳤다. 대회 막바지로 향하자 결국 우려됐던 '경기 체력'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의 라플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U20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후반에 2골을 내리 내주며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올림픽을 제외한 FIFA 주관 대회에서 첫 3위를 노렸던 한국의 목표는 무산됐다. 한국은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현 U20 월드컵)와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3위 결정전에서 패배,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번 대회에 주축으로 활약한 이승원(강원), 김지수(성남), 이영준(김천), 강상윤(전북) 등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이번 대회에서 효과를 봤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활용, 1-1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한국 선수들의 발은 급격히 무거워졌고 결국 경기 막판에 2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2골 차로 패배했다.
대회 전부터 우려했던 체력 문제가 패인이었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 대부분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해 경기 체력과 감각이 우려된다. 대회 전까지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우려한 바 있다.
김은중호는 국내와 브라질 전지 훈련을 통해 체력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다. 동시에 체력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역습 전술을 준비했다. 이런 노력은 준결승 진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한국은 프랑스, 에콰도르, 나이지리아 등 까다로운 팀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는 연장전 승부까지 체력적으로 잘 버티며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선수단도 지쳤다. 김은중 감독이 준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좀비가 됐다. 선수들 모두 이렇게 단시간에 많은 경기를 한 적이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할 정도로 선수들은 체력적인 문제를 겪었다.
그동안 체력적인 문제를 잘 극복하던 한국은 마지막 경기 후반전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패배로 대회를 마쳤다.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짧은 기간에 무려 7경기를 소화했으니 가진 것을 다 짜냈던 김은중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