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 박격포탄 갖고 놀다가…소말리아 어린이 등 최소 27명 사망

소말리아에서 불발된 박격포탄을 갖고 놀다가 포탄이 터져 지난 9일(현지시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미국 CNN방송과 카타르 알자지라방송이 소말리아국영통신(SONA)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관리들은 소말리아 동부 로우어 샤벨레 지역 코리오올리 마을 공터에서 어린이들이 박격포탄을 갖고 놀다가 이같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망자 대부분은 10~15세 어린이들이었다. SONA는 이 폭발로 최소 5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현지 관리는 "우리는 정부와 원조 기구들에 이 지역에서 지뢰와 포탄을 제거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내전중인 소말리아는 파벌들이 포탄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채 지역을 떠나 문제가 되고 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은 축구장에서 포탄을 갖고 높다가 변을 당했다. 이는 불발탄이 아니라 온전한 상태였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 그 통에 폭발 장치가 발견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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