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금리 올라 두 달 만에 최고로 치솟아

지난 주 30년 고정모기지 금리 6.57%로 올리

모기지 금리 상승에 신청 급감…지난주 5.7%↓


미국 모기지 금리가 다시 올라 두 달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주 가장 인기 있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0.09%포인트 올라 두 달 만에 최고인 6.57%를 기록했다. 

이처럼 모기지 금리가 치솟자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신청하는 수요자들도 급감했다. MBA는 지난주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엘 칸 MBA 부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이 금리 변동성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의 주택 재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 재융자 신청도 전주 대비 8% 감소했다. 작년 기간과 비교하면 4% 줄었다.

칸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대출자들은 낮은 금리를 갖고 있고, 시장에 있는 사람들은 금리에 극도로 민감하다”고 분석했다.

미국 주택 시장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며 긴축에 나선 탓에 급속도로 냉각됐다.

다만, 모기지 금리가 최고점인 7%에서 서서히 떨어지면서 주택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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