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세이브 더 퀸, 맨"…바이든, 연설 도중 또 말실수 논란
- 23-06-17
지난해 별세한 엘리자베스 여왕 겨냥했나…AFP"미 대통령으로선 이례적 즉흥 발언"
백악관 "관중 향한 발언" 해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연설 말미에 "갓 세이브 더 퀸 맨"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AFP통신과 N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코네티컷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이 무대 앞으로 몰리자 사진 촬영을 약속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단체 사진을 약속하며 "각 섹션 앞에 서 있겠다. 만약 여러분이 카메라를 볼 수 있다면 카메라 역시 여러분을 볼 수다. (사진 촬영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무대를 내려오기 전 논란이 되고 있는 "갓 세이브 더 퀸, 맨(All right. God Save the Queen, man)" 발언을 내뱉었다.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즉흥 발언을 해 관중들을 혼란스럽게 했다"면서 "그가 무엇을 말하려했는지, 어떤 여왕을 의미하는지, 무슨이유에서 이 발언을 던졌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언급한 '갓 세이브 더 퀸'은 '여왕 폐하 만세'라는 뜻으로, 영국의 국가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향한 찬가이다. 지난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고 장남 찰스 3세가 즉위함에 따라 국가는 현재 왕을 지칭하는 '갓 세이브 더 킹'으로 바뀌었다.
만일 바이든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여왕을 지칭했다면, 외교적으로 큰 결례일 수 있어 영국 매체들도 예의를 주시하고 있다.
'갓 세이브더 퀸'은 영국의 펑크 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가 1977년 공개한 음원이기도 하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을 동행한 풀 기자(기자단을 대표해 공식 행사를 취재하고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역할)는 취재한 내용을 기자단에게 공유하면서 "여러분 중 몇몇은 왜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했는지 물어봤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갓 세이브 더 퀸' 이후 '맨(man)'이라는 단어를 덧붙인 이유도 명확하지 않다.
미 백악관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관중에 있던 누군가를 향해 이 발언을 한 것이라고 나름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궁금증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Prime Minister)를 가리켜 '대통령'(President)이라고 두 차례나 실언을 하는가하면, 한국을 남미라고 말실수를해 구설수에 오르기도했다.
1942년생으로 올해 만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만일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두번째 임기를 마치는 나이는 86세가 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