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동결하고 내리고'…전문가들 "금리는 경제 상황 현주소"
- 23-06-17
금리 인상 일찍 시작한 연준, ECB보다 많은 일 해
중국은 저금리에도 인플레이션 낮아…경기 둔화에 '인하' 택해
기준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거나 동결하는 등의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이 이번주 내 집중적으로 이뤄졌는데, 이것이 통화 정책의 사이클(주기)과 각국 경제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이라고 AFP통신이 16일 분석했다. 예를 들어 10회 연속 인상 후 동결시킨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8회 연속 인상한 유럽중앙은행(ECB)에 비해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더 많은 일을 했으며 금리를 도리어 인하한 중국 인민은행은 자국의 경기 둔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금리인상을 전격 시작했다. ECB는 그보다 늦은 지난해 7월 시작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조셉 가뇽 선임연구원은 AFP에 "누가 더 할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연준이 ECB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상황은 미국이나 유로존과는 확연히 다르다. 정책 입안자들이 최근 부진한 경제 성장과 치솟는 청년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달리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해야만 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준 경우 5.0~5.25%, ECB는 3.5%이며 인민은행 경우 중기대출금리가 2.65%다.
몇번 더 금리를 올리거나 내려 최종 금리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다. 연준과 ECB는 금리 결정 회의 후 인플레이션을 다시 통제하기 위해 더 많은 통화 긴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으로 1년 안에 추가 인상이 있을 것을 시사했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목표 금리) 기준선에 중대한 변화가 없는 한 다음 회의에서 계속 인상할 것"이며 "그래서 일시 멈춤(동결 의미)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이체방크 분석가들은 미국의 경우 7월에 0.25%p의 추가 인상이 있은 후 2024년 초반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경제학자들은 "우리는 연준이 7월과 9월에 각각 0.25%p 금리 인상할 것을 예상하지만, 11월로 2차 인상이 연기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유럽의 경우 최소 두차례의 인상이 더 있고 그것이 마지막 금리인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경제학자 클라우스 비스테센은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ECB가 7월과 9월에 금리를 0.25%p 각각 인상해 4.0%로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경우 금리를 다른 나라들에 비교해 낮게 유지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제로(0)에 가까웠다. 최근 몇달간 경제지표도 좋지 않아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려는 정부 노력을 무색하게 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5월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모두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다.
가뇽 선임 연구원은 "위기를 예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1년이나 그 이상은 아니라 해도 몇달간은 중국 경제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상황을 돌파할 유일한 길이 소비라고 보았다. ING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연구원인 롭 카넬은 메모에서 소매 판매가 현재 "중국 성장에서 유일하게 기능하는 엔진"이라고 말했다. 소매판매는 지난 4월에도 예상치보다는 낮았지만 전년 대비 18.4% 증가했고 5월에도 12.7% 증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