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연비 등급 하향한다…"전기차 비중확대 유도"
- 23-04-11
"20년간 업데이트 안한 환산 방식 고칠 필요 있어"
미국 에너지부(DOE)가 정부의 연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차의 전기연비 등급을 하향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기업평균연비규제제도(CAFE)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전기연비를 가솔린차 연비로 환산하는 방식을 대폭 수정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완성차 제조사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전기차의 환산 연비를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된다. 현행 환산 시스템은 20여년 동안 업데이트된 적이 없기에 고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부처의 설명이다.
에너지부는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면 석유 소비를 줄일 수 있지만, 전기차 구매에 너무 많은 혜택을 주면 현재 판매되는 차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차량의 연비가 낮아져 순 석유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갤런당 마일(MPGe) 등급은 국가 전기와 석유 생산·유통 효율, 운전 패턴 등의 값을 기반으로 책정된다. 환경 단체들은 CAFE 기준으로 환산되는 전기차의 연비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을 대표하는 미국자동차협회(AAI)는 지난해 이 수치를 낮추면 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전기차 구매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 단체는 에너지부가 발표한 환산 방식이 CAFE 표준에 어떻게 통합될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CAFE를 기준으로 환산 연비가 380.6MPGe가 나오는 폭스바겐 ID.4는 에너지부의 변경된 방식으로 환산하면 107.4MPGe가 되고, 반면 포드 F-150은 237.1MPGe에서 67.1MPGe로,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88.2MPGe에서 59.5MPGe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2032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최대 67%까지 확대하는 규제안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환경보호청(EPA)이 오는 12일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판매 차량의 배출가스 한도를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 이 한도를 맞추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2032년까지 판매하는 신차 중 절반 이상을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차로 채워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