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징조?…돌고래 30여 마리 떼죽음에 불안감 고조
- 23-04-10
동일본 대지진 7일 전에도 돌고래 54마리 떼죽음
일본 해안가에서 돌고래 30여 마리가 자초돼 일부 폐사하며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와 NHK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일본 지바현 이치노미야초 부근해안가에서 32마리의 돌고리가 좌초됐다. 이 중 15마리는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돌고래는 해안가 약 500m에 걸쳐 떠밀려왔고, 숨이 붙어있던 돌고래들은 사람들에게 구조돼 다시 바다로 돌아갔다.
일본 내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전에도 돌고래가 대규모로 좌초됐다며 대지진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3월4일 가시마시 해안에서 돌고래 54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동일본 대진이 발생하기 7일 전이다.
과학 저널리스트 오오미야 노부미츠는 "스스로 내는 소리로 거리와 방향을 측정하는 돌고래는 전자파에 민감한 동물"이라며 "해저에서 암반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때 전류와 지자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슈칸겐다이에 전했다.
그러면서 "지바현에서 일어난 현상은 암반에서 발생한 전류에 의해 방향감각이 깨진 돌고래가 해안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서 좌초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마무라 히데키 무사시노가쿠인대학 특임교수도 "돌고래가 좌초한 지역은 남쪽에 필리핀 판, 동쪽에 태평양 판이 이중으로 맞물려 원래 지진이 잦은 지역"이라며 "판 주변에 이변이 일어나 조만간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돌고래의 좌초를 대지진 전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일본 재해예측정보연구소 오리하라 요시아키 대표는 마이니치신문에 "돌고래의 좌초와 지진이 완전히 무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직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역에서는 지난 10년간 6번이나 돌고래가 좌초됐고, 2~5월에 집중됐다"며 "해류의 영향으로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