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십자가의 길' 처음으로 불참…"추운 날씨라"

기관지염으로 입원했다가 지난 주말 퇴원한 프란치스코 교황(86)이 추운 날씨 때문에 7일(현지시간) 성금요일 야외 행사인 '십자가의 길' 행진에 불참할 것이라고 바티칸이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티칸 측은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리는 예배에는 참석하지만 이 야외 행사는 불참한다고 전했다. 십자가의 길 행사는 부활절 이틀 전에 열리는 연례 예배다.

교황직 10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마는 이례적인 한파로 이번 주 밤 기온이 섭씨 10도까지 떨어졌다. 

기독교에서 성 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은 날이다.

십자가의 길은 재판부터 십자가를 지고 로마군과 군중의 조롱과 모욕을 받으며 걸어간 길, 그리고 매장되기까지 예수가 마지막으로 걸었던 길을 14처로 나눠 기념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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