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5~5.25%, 예상대로 0.25% 인상…6월 동결 가능성
- 23-05-04
파월 "인하는 시기상조"…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하락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예상대로 0.25% 인상하면서도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시장에서 기대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FOMC 성명 "추가 인상 적절" 문구 삭제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 회의를 마치고 3일(현지시간) 금리를 0.25% 높여 5~5.25%로 인상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금리는 2007년 여름 이후 최고 수준으로 1년 여만에 10차례 연속 상승했다.
FOMC는 이날 만장일치로 인상을 결정하면서도 성명을 통해 잠정적 인상 종료를 시사했다. FOMC 성명은 문구를 추가하는 대신 생략해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FOMC는 성명에서 "추가 정책 강화(금리인상)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문구를 없애고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한 정도를 결정하는 데에"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성명에서 금리가 "충분히 (경기) 제약적"일 때까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도 삭제됐다. 또 "향후 (금리) 목표 범위의 인상 폭을 결정할 때"라는 문구를 삭제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지침)의 틀을 새로 잡았다.
파월 의장은 FOMC 결정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성명의 문구 변경이 "상당한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잇따라 은행들이 파산하며 야기된 금융 혼란이 "가계와 기업의 신용여건을 더욱 옥죄일 수 있고 경제활동과 노동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불확실한 역풍과 누적된 통화 긴축조치를 볼 때 향후 정책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금리 동결여부 결정은 "6월 회의"에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연착륙 가능하다…금리인하는 일축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희망도 피력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 연착륙에 대해 "가능하다고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속에서 경기 연착륙이 역사적 추세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연착륙을 기대하는 한 가지 이유로 비정상적일 정도로 강력한 노동시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시장 일각에서 기대하는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며 일축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빨리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이 FOMC 견해"라며 "그 예측이 대체로 옳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주택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요와 노동 시장 상황이 좀 더 약해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1% 미만대로 떨어져 3거래일 연속 내렸다. 글렌메드의 제이슨 프라이드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연준이 (금리인상을) 일시 중지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피봇(정책전환, 금리인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추가 긴축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금리 인하는 협상의 테이블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