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인구 미국 전체서 5번째로 많다
- 22-12-09
지난해 기준으로 9만7,176명으로 1년새 505명 늘어
혼혈이 크게 늘어나고 혼혈제외한 한인은 감소해
통상적으로 워싱턴주 한인은 16만~18만명으로 추산
1위는 CA 56만명, 2위 뉴욕 14만명, 뉴저지 10만명
오리건주는 2만6,000여명으로 미 전국서 18위 차지
워싱턴주 한인 인구가 미 전국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의 한인 인구 규모는 지난해에도 5위였고, 올해도 별다른 순위 변화가 없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7일 발표한 ‘2017-2021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인구 현황 자료 중 2017년에서 2021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워싱턴주 한인 인구는 모두 9만 7,1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인 혼혈을 포함한 수치로 혼혈을 제외할 경우 워싱턴주 한인은 6만6,6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통계에서 한인이 9만 6,671명이었던 것에 비해 1년 사이 505명이 늘어난 것이지만 혼혈을 제외한 한인은 지난 2020년 기준으로 6만 8,171명이이었던 것에 비해 다소 줄었다. 그 사이 한인 혼혈이 많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워싱턴주 한인 인구는 지난 2018년 8만 8,437명, 2019년 9만602명, 2020년 9만 6,671명, 2021년 9만 7,176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ACS 자료는 표본을 추산한 자료이다. 통상적으로 워싱턴주 한인 인구는 16만명에서 18만명 정도로 통한다.
혼혈인구를 포함할 경우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56만 2,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14만2,143명명, 텍사스 11만 1,701명, 뉴저지 10만9,856명으로 워싱턴주보다 많았다.
워싱턴주에 이어 버지니아 9만3,481명, 일리노이가 7만 3,353명, 조지아주 7만 2,887명, 매릴랜드 5만 9,919명, 하와이 5만 6,202명순이었다.
오리건주의 한인이 2만 6,369명으로 미 전국에서 18위를 차지했고, 알래스카가 6,990명, 아이다호가 3,864명, 몬태가가 1,87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총 192만 6,508명(혼혈 포함)으로 공식 집계됐다.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자료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최근 5년간 나온 센서스 자료 중 가장 포괄적이고 방대한 자료이다. 이번 자료는 미국과 한국 정부, 한국과 미국 기업들이 미주 한인사회의 인구 현황을 파악하는 자료로 널리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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