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전 레이크우드 경찰관 4명 살해공범 재판 다시
- 22-11-17
도주 도운 다커스 앨런 배심 의견불일치로
재심 무효돼 내년 1월 세 번째 재판 예정
13년전 한인밀집지역인 레이크우드 경찰관 4명을 총격 살해한 모리스 클레몬스를 차에 태워 도주시킨 공범 혐의자 다커스 앨런(51.사진)이 3번째 재판을 받게 된다.
앨런의 사전계획 살인혐의에 대해 두 번째 재판을 연 피어스 카운티 법원은 지난 주 배심의 7-5 의견불일치에 따라 재판무효를 선언하고 내년 1월9일 세 번째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앨런은 2011년 6월 첫 재판에서 4건의 1급 살인혐의로 42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주 대법원은 검찰이 브리핑 과정에서 배심원들에 선입견을 심어줬다는 이유로 이 판결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2018년 앨런의 재판을 다시 열 되 1급 살인혐의만 적용하고 그의 법정 형량을 보석이나 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늘릴 수 있는 가중처벌 상황은 배제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초 두 번째 재판을 시작했고 배심은 7일간 토론을 벌였지만 의견일치에 실패했다.
클레몬스는 지난 2009년 11월9일 파크랜드의 한 커피숍에 둘러앉아 있던 경찰관 4명에 접근한 후 2개의 권총을 난사해 이들을 살해했다. 이 중 한명의 응사로 총상을 입은 클레몬스는 인근 세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앨런의 차편으로 도주했다. 그는 이틀 후 시애틀경찰관들에 의해 피살됐다.
앨런은 2011년 피살 경찰관 유족들에게 “클레몬스의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면 당연히 막았을 것이다. 그의 살인계획을 전혀 몰랐음을 하늘에 맹세하고 말씀드린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레이크우드 경찰국의 마이크 자로 경찰국장은 앨런이 거짓말을 한다며 그가 클레몬스의 총상을 목격하고도 모텔로 데려가 가명으로 체크인 수속을 해줬다고 지적하고 배심이 이 같은 명백한 범행사실을 외면하고 그에게 유죄평결을 내리지 못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재판 전 날 앨런의 구치소 방을 수색한 결과 볼펜 끝을 뾰족하게 개조한 ‘살상무기’를 은닉하고 있었으며 허가받지 않은 내의와 쓰레기 백들이 방 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앨런에게 2건의 중범혐의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
- "굴종 대북정책" "남북대화 복원" 판문점 선언 6주년에 여야 충돌
- 의협 "정부, 의대 교수 범죄자 취급…털끝 하나 건드리면 총력 투쟁"
- "5인 가족 저녁 밥상 준비해주면 시급 1만원" 구인 글…"우롱하냐" 비난
- 여야 영수회담 신경전…"일방적 요구 도움 안 돼" "총선 민의 온전히 반영"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