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에 물린 손정의 소프트뱅크 주가 11% 폭락

최근 파산 신청을 한 FTX에 1억 달러(약 1319억원) 정도가 물린 것으로 알려진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14일 도쿄 증시 오전거래에서 11% 폭락하고 있다고 CNBC가 이날 보도했다.

손정의 회장이 운영하는 소프트뱅크가 이같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비전 펀드’의 손실이 늘었기 때문이다. 비전 펀드는 전세계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의 주력 펀드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비전 펀드의 손실로 지난 분기에 1조3800억엔(약 13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전 펀드는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기술주가 급락하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파산한 FTX에도 1억 달러 정도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1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소프트뱅크가 FTX에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오는 12월 분기에 이를 상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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