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과정서 경찰 총 맞아 중태…범행 동기 조사 중"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롤리의 주택가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총기를 난사해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을 숨지게 한 사건의 범인이 15세 소년으로 드러났다.

1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롤리 경찰청장 에스텔라 패터슨은 "총격 사건 범인은 15세 소년으로 현재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진 상태"라며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롤리의 한 주택가에서는 총기 사건이 발생해 총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16세 소년과 35세, 49세, 52세 여성 3명, 그리고 29세 경찰관 등이다.

또 다른 경찰관도 총을 맞고 다쳤고, 59세 여성은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

사건 발생 후 경찰은 주택가를 수색해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주택가의 한 집 앞에서 몇 시간 동안 대치하던 용의자는 경찰의 총에 맞은 뒤 붙잡혔고, 중태인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외에 사건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로이 쿠퍼 주지사는 "지역사회에 악몽"이라며 "무의미하고 끔찍하며 분노를 일으키는 폭력 행위"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