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뜨거운 인플레가 뉴욕 베어(약세론) 불태웠다"
- 22-10-14
"공매도 세력, 손실 최소화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 매수"
미국에서 뜨거운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곰(bear, 약세론자)들을 불태우며(torch) 뉴욕 증시에서 역사적 대반전이 일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가) 보도했다.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이날 최대 2.4% 급락했지만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무려 2.6% 반등 마감됐다. S&P500지수가 2% 넘는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반등한 것은 올 7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증시는 일제히 팔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팔자세와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사자세가 유입되며 증시는 강하게 뛰어 올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처럼 극단적으로 시장이 움직인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시의 극단적 변동성이 발생한 배후를 놓고 팻핑거(주문 실수)부터 쇼트커버링(공매도 청산), 알고리즘(자동주문)까지 다양한 설명이 쏟아졌다. 또 CPI가 나오기 전까지 S&P500이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점은 과매도의 신호였기 때문에 반등할 시점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CPI 악재가 이미 충분히 반영됐고 악재가 실현했을 때 오히려 호재로 해석되며 반등했다는 설명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완화하고 있다고 재확인된 점도 증시에 매수세를 불러왔다는 해석도 있다. 9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 8.1%로 예상(8.2%)보다 높지만 전월(8.3%)보다는 낮으며 7월 만에 최저다.
급반등의 배경이 무엇이든지 간에 예상을 웃도는 CPI에 입지가 강해졌다고 판단한 곰(약세론자)들에게 이날 증시는 고통스러웠다고 블룸버그는 표현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이익이 증발하는 것을 사실상 넋놓고 볼 수 밖에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증시가 어떤 이유에서든지 간에 서서히 반등했고 공매도 세력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수에 나서야 했다.
공매도는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해당 자산을 빌려 파는 걸 말하는데, 가격이 떨어지면 싼 값에 해당 자산을 사들여 되갚는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해당 자산을 매입해 갚으며 공매도 청산에 나서야 한다. 이를 쇼트 커버링이라고 부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