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10]①하원은 공화, 상원은 박빙…격전지에 바이든 운명이
- 22-10-29
'선거 1번지' 조지아주…펜실베이니아·네바다주도 주목
다음 달 8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선거분석 전문매체들은 상원 판세를 접전으로 내다보는 한편 공통적으로 네바다주(州),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를 초접전 지역으로 꼽았다.
28일(현지시간) 선거 분석 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상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확률을 53%로, 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을 47%로 추산했다. 반면 또 다른 선거 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민주당이 상원을 차지할 확률을 52%, 공화당이 차지할 확률을 48%로 보고 있다.
이처럼 상원에서는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양당이 접전을 이어가는 상태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와 파이브서티에이트가 공통적으로 뽑은 초접전지는 △네바다주 △펜실베이니아주 △조지아주 등이다.
이밖에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애리조나주 △뉴햄프셔주 △위스콘신주 등도 접전 지역으로 봤다. 이들 6개 지역은 모두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곳이다. 특히 네바다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1%포인트(p) 앞섰다.
이밖에 영국 BBC 역시 최대 격전지로 △조지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위스콘신주를 공통적으로 뽑고, 이 외에 오하이오주를 추가 격전지로 제시했다.
◇'선거 1번지' 조지아주…펜실베이니아·네바다주도 주목
조지아주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표밭으로 분류됐던 곳이지만, 2020년 상원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 모두를 차지하는 이변을 낳으면서 민주당이 의회를 싹쓸이 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를 달성하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돌풍을 일으키며 조지아주에서 최초 흑인 상원의원이 된 라파엘 워녹 의원은 이번에는 같은 흑인 후보 허셜 워커를 상대하게 됐다. 워녹은 목사 출신이고, 워커는 유명한 미식축구 전설로 오랜 친구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접전이 아닌 것이 이상하다고 할 정도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1,2위 표 차이가 1%p가 채 되지 않았다. 이번 상원 선거도 전례를 따를 수 있다.
민주당 존 페터만 후보와 공화당 메메트 오즈 후보가 이번에 맞붙었다. 하버드 출신인 2m 장신의 페터먼은 한 달여 전만 하더라도 넉넉한 우위를 보였지만, 건강 문제가 불거지면서 현재는 두 후보 간 예측 불허 상태로 들어가고 있다.
네바다주에서는 캐서린 코르테즈 매스토 민주당 후보와 애덤 락설트 공화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현재는 락설트 후보가 근소하게 우위를 지키고 있다.
매스토 의원은 2016년 선거에서 승리해 미 최초의 라틴계 상원의원이 돼 큰 화제를 낳기도 하였지만, 민주당이 최근 수년 동안 낙태와 이민 문제에서 보수적인 정책을 선호하는 라틴계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락설트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오하이오주에선 공화당의 J.D. 밴스 후보와 민주당의 팀 라이언 하원의원이 피말리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라이언은 하원 10선 의원으로, 2020년에는 대선에도 도전한 바 있다. 밴스 후보는 벤처 투자가 출신이다.
이밖에 애리조나주와 위스콘신에서 공화와 민주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50·50석인 상원이 관건…하원서는 공화당 무난하게 승리할 듯
이번 선거는 2020년 대선 이후 실시되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2년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2024년 차기 대권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역대 미국의 중간선거는 정권 심판의 성격이 강한 만큼 여당이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던 지역에서마저 접전 양상을 보이며 바이든 대통령 역시 '현직 대통령의 무덤'이라 불리는 중간선거를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군다나 각종 매체는 하원에서 공화당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의 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
중간선거는 하원 전체인 435석, 상원 35석(1석 보궐선거 포함)을 놓고 치러진다. 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다.
현재 집권당인 민주당은 하원에서 확실한 다수를 점하고 있고, 공화당과 의석을 절반씩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서도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부통령 덕에 겨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원 전체 의석수는 435석으로, 과반수인 218석을 차지하면 다수당이 된다. 현재 공화당 212석, 민주당 220석, 사망 및 사퇴로 공석이 3석이다.
상원은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으로 총 100석으로 구성됐다. 상원의 경우 임기는 6년이지만, 2년마다 3분의 1인 33석 혹은 34석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그리고 당연직 의장인 부통령의 캐스팅보트(찬반 동수일 때 의장결정권한)를 더해 과반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이길 확률을 81%로 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리얼클리어폴리틱스도 공화당이 225석, 민주당이 173석을 차지하며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