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또다시 패배로 위기에 몰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다비전 시리즈 2차전서 4-2 패배

15일 시애틀서 막판 뒤집기 시동 걸지 여부 관심 끌려

1차전 9회말 끝내기 홈런 주인공 알바레스에 2점포 허용

 

21년만에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도 또다시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지난 11일 1차전 당시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요르단 알바레스(25·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차전에서도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매리너스에게 또다시 2차전 패배를 안겼다.

매리너스는 13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패배했다. 

원정 2연패를 기록한 매리너스는 디비전 시리즈 탈락 위기에 몰렸고, 휴스턴은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추가하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매리너스는 2회말 카일 터커의 솔로 홈런으로 애스트로스에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4회 애스트로스 선발 투수 프람베르 발데스가 흔들리자 역전을 이뤄냈다. 

발데스는 시애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볼넷, 미치 해니거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후속타자 카를로스 산타나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발데스는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매리너스는 2루로 뛰던 타자주자 산타나가 아웃을 당했지만 후속 타자 딜런 무어가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역전을 일궈냈다.

매리너스는 6회초 2사 만루의 기회를 다시 얻었으나 칼 롤리가 유격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애스트로스의 알바레스의 역전 결승 홈런은 6회말에 터졌다. 그는 제레미 페냐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루 기회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매리너스의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2구 159㎞ 싱킹패스트볼을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홈런을 뽑아낸 것이다.

애스트로스는 8회 공격 2사 1, 2루에서 나온 알렉스 브레그먼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은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바레스는 결승 역전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휴스턴에서 1,2차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매리서는 15일 애스트로스를 시애틀로 불러 3차전 경기를 갖는다. 매리너스가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디비전 시리즈는 막을 내리게 된다. 

매리너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차전 역시 시애틀에서 열리게 돼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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