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제레미 시걸 교수 “연준 금리정책 학점은 D"

미국의 유명 경제학자 제레미 시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가 “연준의 금리정책 학점은 ‘D’”라고 평가했다.

그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환율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고, 달러를 20년래 최고치로 끌어 올려 다국적 기업의 순익을 갉아먹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연준은 겨우 낙제점 면하는 수준인 D"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6일 CNBC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지난 2년 동안 형편없는 통화정책을 펼쳤다"며 "이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인상 시기를 실기해 뒤늦게 금리인상을 시작했고, 그 마저 너무 공격적으로 인상을 해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대부분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통제되고 있지만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한 달 사이 발표된 27개의 물가 지표 가운데 26개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집계됐다고 그 근거를 제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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