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루비니 교수 "3차 세계대전 이미 시작됐다"
- 22-10-19
北·中·러·이란·파키스탄 등 현상 변경 시도 vs. 서방 '新냉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겸 루비니 글로벌 이코노믹스 회장은 17일(현지시간) "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 편집장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약 8개월에 걸친 분쟁 속 핵 긴장 고조는 국제 전쟁의 서막에 불과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는 이란에서도 핵 분쟁을 보게 될 수 있으며, 미국의 가장 우려 사안인 대만을 상대로 한 중국의 싸움과 관련해서도 그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냉전은 이미 존재하는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과 대만의 통일을 목표하고 있어 '본격적인 무력 전쟁(hot war)'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게 루비니 교수의 경고다.
그는 "어떤 의미에서 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며 "이 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됐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훨씬 뛰어넘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다른 뭔가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는 루비니 교수가 '2022 야후 파이낸스 올 마켓 서밋' 개최 계기 이뤄진 것이다.
루비니 교수는 저서 '메가위협: 우리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는 10가지 위험 요소와 그 위협에서 살아남는 법' 출간을 앞두고 있다.
◇수정주의 세력의 도전, 미국 옭아맬 수도
루비니 교수는 지정학적 위협과 함께, 흔히 '신(新)냉전'이라 불리는 긴장 상황을 들어, "이 위기가 미국을 옭아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냉전에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외에도, 과거 냉전 종식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중심으로 창조된 경제·사회·지정학적 국제질서에 본질적으로 도전 중인 중국과 러시아 및 이란, 북한 ,파키스탄 등 이른바 '수정주의 세력(revisionist powers)'과 서방 간 긴장이 있다.
루비니 교수는 "우크라이나 외에 또 다른 폭발 지점이 이란일 수 있다"면서 "새 핵협정 관련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이 핵 보유국이 될 경우 먼저 공격하겠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5~10년은 미국과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것이 이번 냉전이 본격적인 무력 충돌이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3차 대전에 도달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뉴스포커스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
- 외교부 "조국 대표 독도 방문에 日 항의해왔으나 일축해"
- 사고 17시간 지나 음주측정 김호중…경찰 "당일 행적 추적 집중"
- "한가인 자르고 조수빈 앉혀라"…KBS 역사저널 'MC 교체' 외압 논란
- "3000명 증원 제안 누구냐" 의료계 집중 포화…정부 "공격 멈춰야"
- 尹 "기득권 뺏긴 쪽은 정권퇴진 운동…많은 적 만들어도 반드시 개혁"
- 대통령실 "이원석 총장 한마디에 검찰인사 안 할수 있나" 정면 비판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