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이션 40년래 최고 지속되자 좀도둑 극성
- 22-10-03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40년래 최고를 기록하자 각종 상점에서 좀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타이레놀을 사러 뉴욕시에 있는 한 약국을 방문했다. 그런데 약이 진열돼 있는 플라스틱 선반에 잠금장치가 있었다.
유리 뒤에 고가의 보석이 있거나 편의점 카운터 뒤에 몇 가지 품목에 잠금장치가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익숙하지만 생필품에도 잠금장치가 돼 있는 것을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누, 아이스크림, 세제 등 생필품까지 잠금장치를 하는 상점이 늘고 있다. 40년래 최고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생긴 새로운 풍속도다.
물론 최근 전국적으로 ‘숍 리프팅’(들치기)이 증가했다는 통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각종 소매업체들이 좀도둑 증가로 순익이 떨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조직적으로 ‘숍 리프팅’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소매산업협회의 부대표인 리자 르브루노는 “예전에는 개인이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대규모 소매 범죄조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은 주로 생필품을 훔치고 있으며, 이를 되파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매업체들이 잇달아 피해를 하소연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 홈 디포의 이사인 마이크 콤브는 "조직적인 범죄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며 "확실히 회사 순익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명 소매업체인 베스트 바이의 최고경영자(CEO) 코리 배리도 “소매절도의 영향이 회사 재무제표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조직화된 소매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다층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매장 내 보안 팀 구성원을 위한 교육, 지역, 주 및 연방 법 집행 기관과 협력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부의 불평등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 강도가 전국에 만연했던 1930년대 소위 ‘공공의 적’(Public Enemies) 시대는 정확히 대공황과 일치했다”며 “물가가 상승하면 가난한 사람의 지갑이 얇아지고, 이 때는 확실히 좀도둑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