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미 전술 핵 훈련했다...핵 '아마겟돈' 현실화 되나?
- 22-10-15
미국의 베트남전 패배, 소련의 아프가니스탄전 패배 당시에도 두 초강대국이 전술핵무기 사용을 검토한 흔적은 없었다. 국제적으로 핵무기 사용은 1945년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 폭탄 투하 이후 금기시되어 왔다.
그런데 푸틴이 77년간 유지되어온 핵무기 사용 금기를 깰 수 있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5월 병력 100여명 이상을 동원해 발트해 자국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서 전술핵탄두 탑재 미사일 공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훈련에 사용된 발사체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로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전에서 전술핵을 사용한다면 21세기의 대격변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아마겟돈'의 위험이 6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 과학자 연맹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약 6000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000발 가량이 전술핵으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는 전술핵탄두의 위력은 100㏏ 이하로 알려져 있다. 1㏏은 TNT(강력 폭약) 1000t의 위력이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15㏏이었고 20만명이 사망했다. 전술 핵무기는 히로시마 폭탄보다 몇 배나 더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서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전선에 다양한 종류의 전술핵무기를 배치해놓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핵 위협에 장단을 맞추는 국가들이 있는데 바로 북한과 이란이다. 조지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국가들이다.
북한은 하노이 노딜 이후 5년만인 올 들어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되풀이 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 미사일들이 전술핵 운용부대에 배치된 미사일이라고 밝혔다.북한의 KN-23 미사일은 바로 러시아 전술핵 훈련에 사용된 이스칸데르-M 미사일의 개량형이다.
또 예정된 7차 핵실험의 목적은 전술핵 무기 개발과 성능 검증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 활동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 핵 무장을 촉발하고 핵 공포를 불러오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핵 위협에 상응하는 전술핵 보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에서는 호시탐탐 이란이 핵 이빨을 갈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60% 농축우라늄과 가스 형태의 육불화우라늄을 약 55kg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작은 핵폭탄 하나를 만들고도 남는 양이다. 또한 이란이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과 이란 같은 사실상 또는 잠재적 핵보유국은 러시아의 핵 위협과 그에 따른 미국의 대응을 주시하며 일종의 학습을 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우크라이나에 매우 큰 충격을 주어 항복시키거나 서방의 지원 중단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핵 사용을 위협하고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퍼부어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서방사회가 다시 결속을 다지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 전으로 가속화 된 '신(新) 냉전'과 신(新) 핵위협’ 시대를 헤쳐나 갈 인류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 ‘핵 위기’를 모면한 공로로 서방에서는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 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핵 버튼을 포기한 후르시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용기가 인류를 구했다는 평가도 있다. 후르시초프는 이 결정으로 실각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푸틴이 77년간 유지되어온 핵무기 사용 금기를 깰 수 있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5월 병력 100여명 이상을 동원해 발트해 자국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서 전술핵탄두 탑재 미사일 공격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했다. 당시 훈련에 사용된 발사체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로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전에서 전술핵을 사용한다면 21세기의 대격변 사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아마겟돈'의 위험이 60년 만에 최고 수준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 과학자 연맹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약 6000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000발 가량이 전술핵으로 평가되고 있다.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는 전술핵탄두의 위력은 100㏏ 이하로 알려져 있다. 1㏏은 TNT(강력 폭약) 1000t의 위력이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은 15㏏이었고 20만명이 사망했다. 전술 핵무기는 히로시마 폭탄보다 몇 배나 더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서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이미 우크라이나 전선에 다양한 종류의 전술핵무기를 배치해놓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의 핵 위협에 장단을 맞추는 국가들이 있는데 바로 북한과 이란이다. 조지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악의 축으로 지목했던 국가들이다.
북한은 하노이 노딜 이후 5년만인 올 들어 중.장거리 미사일 도발을 되풀이 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이 미사일들이 전술핵 운용부대에 배치된 미사일이라고 밝혔다.북한의 KN-23 미사일은 바로 러시아 전술핵 훈련에 사용된 이스칸데르-M 미사일의 개량형이다.
또 예정된 7차 핵실험의 목적은 전술핵 무기 개발과 성능 검증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 활동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 핵 무장을 촉발하고 핵 공포를 불러오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자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우리나라도 북한의 핵 위협에 상응하는 전술핵 보유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는 중동에서는 호시탐탐 이란이 핵 이빨을 갈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60% 농축우라늄과 가스 형태의 육불화우라늄을 약 55kg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작은 핵폭탄 하나를 만들고도 남는 양이다. 또한 이란이 나탄즈 지하 핵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북한과 이란 같은 사실상 또는 잠재적 핵보유국은 러시아의 핵 위협과 그에 따른 미국의 대응을 주시하며 일종의 학습을 하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한다면 우크라이나에 매우 큰 충격을 주어 항복시키거나 서방의 지원 중단을 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핵 사용을 위협하고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퍼부어 민간인 사상자를 내면서 서방사회가 다시 결속을 다지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 전으로 가속화 된 '신(新) 냉전'과 신(新) 핵위협’ 시대를 헤쳐나 갈 인류의 선택은 무엇이 될까?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 ‘핵 위기’를 모면한 공로로 서방에서는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 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핵 버튼을 포기한 후르시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용기가 인류를 구했다는 평가도 있다. 후르시초프는 이 결정으로 실각 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