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하우저 인부들 36년만에 파업 벌이고 있다
- 22-09-16
롱뷰, 애버딘 등 6개 시설서 13일부터 4일째
임금 인상, 베네핏 개선 등 요구하며 임단협
페더럴웨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목재회사인 웨어하우저의 일부 워싱턴주 근로자들이 4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카울리츠 카운티의 롱뷰 항에 소재한 웨어하우저의 제재소 및 출하시설 인부들이 13일 임금인상과 베네핏 개선 등을 요구하며 36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 것이다.
이들이 소속된 국제 기계·항공·목재 근로자 노조(IAMAW)는 경영주 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했다며 이유는 임금인상폭이 너무 낮고, 휴가기간이 단축됐고, 은퇴 베네핏이 개선되지 않았으며, 건강보험료도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근로자 본인이 부담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웨어하우저 시설의 출입구 밖에는 피켓을 든 인부 수십명이 시위를 벌이며 역대 최고 수익을 올린 회사 측이 직원들의 복지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웨어하우저는 2021년 순수익이 2020년보다 69%나 늘어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었다. 한 파업인부는 도널드 트럼프의 캠페인 슬로건을 빗대어 ‘웨어하우저를 다시 위대하게’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었다.
롱뷰 뿐 아니라 퍼시픽 카운티의 애버딘과 레이몬드, 오리건주의 쿠스 베이, 스프링필드, 코테지 그로브 등지의 웨어하우저 시설 근로자들도 이날 각각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79년부터 롱뷰 시설에서 근속해왔다는 딘 드라이든(61)은 가족회사였던 웨어하우저가 초창기엔 임금을 넉넉히 주고 연례 피크닉도 열어주는 등 직원들을 우대했지만 주주중심 운영체제로 바뀐 뒤로는 직장문화도 바뀌어 고용인들이 숫자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웨어하우저의 데니스 멀 부사장은 인부들의 파업과 상관없이 노사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