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윗 ‘러브 미 텐더’는 주식 공개매수 제안한 것

트위터 인수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제목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를 트윗한 것은 공개매수를 제안한 것이라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전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브 미 텐더’(Love Me Tender)라는 트윗을 날렸다.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제목으로, 다정하게 사랑해 달라는 의미다. 그러나 '텐더'(tender)는 입찰이나 제안이라는 다른 의미도 있다.  

따라서 CNBC는 머스크가 주식을 공개매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머스크가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은 제안하자 트위터 이사회는 이른바 ‘포이즌 필’(독약 처방)을 가동했기 때문이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방어수단으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있을 경우, 이사회 의결만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주를 발행해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트위터 이사회가 포이즌 필을 가동하는 방법으로 머스크의 인수제안을 거부하자 머스크는 주식 공개매수로 맞서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트윗이라는 것이다. 

한편 머스크는 430억 달러에 인수합병을 제안한 상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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