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페리는 마스크 벗고, 시애틀 경전철과 버스는 써야

플로리다 연방 법원 판결에 따라 교통수단별 입장 밝혀


연방 지방법원의 판결에 따라 알래스카 항공은 물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워싱턴주내 각종 교통수단들도 각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워싱턴주 페리 당국은 앞으로 선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할 경우 페리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고 벗어도 된다.

하지만 시애틀 경전철을 운행하는 사운드 트랜짓과 버스를 운행하는 킹 카운티 메트로, 킷샙 트랜짓 등은 연방 법원 판결과는 상관없이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플로리다 연방 법원은 코로나 방역 조치 일환으로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강제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판결을 냈다.

캐서린 킴벨 미젤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주 플로리다주 탬파시에서 보수성향 비영리단체 건강자유방어기금이 제기한 소송에서 18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미젤 판사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해당 방역 조치는 "법적 권한을 초과했다"며 "당국은 관련해 충분한 설명과 여론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CDC는 지난주 최근 코로나19 급증세 영향 평가를 위해 비행기, 기차, 택시, 공유차량, 환승구역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를 15일 추가 연장해 지난 18일로 예정된 종료일이 내달 3일로 늦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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