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동포들 우크라 난민 돕기 성금…21만달러 美적십자에 전달
- 22-04-19
개인·단체·종교기관, 동창회 등 2000여명 참여
미 수도인 워싱턴DC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들을 위해 모은 21만4065달러(약 2억6400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미 워싱턴 여성회, 워싱턴 문인회, 워싱턴 평통, 미주한인여성회 총연합회, 한미교육재단, 한미여성재단, 워싱턴 동부낚시회, 한미문화재단,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한국 국제 펜클럽한국본부 워싱턴 위원회, 한인사진가협회 등은 지난 14일 이같은 규모의 성금을 모아 미 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1만5000달러가 넘는 기금을 쾌척한 낸 경기여고 동창회를 비롯한 이화여대 동창회, 수도여고 동창회, 배화여고 동창회 등 동창회의 참여도 두드러졌고, 4만3000달러를 낸 새소망교회를 비롯한 성광교회, 사귐의 교회, 성공회 워싱턴교회, 수정교회, 서울장로교회, 맥클린한인장로교회, 해외한인장로회 수도노회, 원불교 워싱턴교당, 대한불교조계종 법화사 등 종교기관도 이번 모금에 동참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코트니 벌거(Courtney Bulger) 미 적십자사 버지니아 페어팩스 지부 사무국장은 “워싱턴 한인사회에서 이렇게 큰돈을 기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금은 국제 적십자사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한 음식, 약품, 옷, 주거비 등에 사용되며 미군의 보호 아래 폴란드에 파견된 적십자사 직원들을 통해 배분된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 캠페인에는 개인 및 한인단체, 동문회, 종교계에서 2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모금에 참여한 개인 기부자 중 많은 이들이 6·25를 경험했거나 부모로부터 전쟁의 참상을 듣고 자란 이들로 “우크라 전쟁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전쟁의 참담함을 경험해 봤기에”, “피난길에 나선 난민들에게 밥이라도 한 끼 주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금을 가져왔다고 밝혔다고 한다.
이번 모금엔 매일 10달러씩을 모아서 가져 온 한인 부부도 있었으며, 최근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이름으로 1000달러를 기부한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이는 ‘우크라에 평화가 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1004달러, 또 다른 이는 1007달러를 보내며 행운의 숫자 7을 언급하며 “무고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전쟁이 끝나길” 기원했다.
이번 구호 성금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워싱턴 한국일보가 지난 3월4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모금 40일 만이다. 성금이 계속 답지함에 따라 지난 14일 미 적십자사에 1차 성금을 전한 후 5월 초순에 추가로 2차분을 전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
- 하이브, 배임죄 입증 시 1000억 아닌 30억에 민희진 측 어도어 지분 인수 가능
- "집 부족하다더니" 19만 가구 과소집계…'틀린 통계'로 공급 대책 냈다
- 한 그릇에 1만6000원…'누들플레이션' 부추기는 '평양냉면 4대천왕'
- 5월은 가격 인상의 달?… 음료·생필품 줄줄이 오른다
- 대통령실, '라인 야후' 사태에 "네이버측 존중하며 긴밀 협의 중"
- "이게 진짜 삼겹살…장사하려면 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 尹 거부한 '25만원 지원금'…이재명식 해결 '처분적 법률' 검토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