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앞길서 운전자들 싸움 '아수라장'

차량 3대 운전자 통행 문제로 싸움 벌어져 망치로 유리창 박살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 돌진해 아무 상관없는 여성 부상해 


시애틀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앞에서 통행 문제를 놓고 운전자들이 얽히고 설키는 싸움이 벌어져 아무런 상관이 없는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특히 싸움 과정에서 망치가 등장해 차 유리창을 박살내고 화가 난 운전자가 차량을 돌진하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휴일인 17일 오후 5시15분께 평상시에도 대혼잡이 벌어지는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앞 길에서 토요타 SUV와 밴 승합차가 길을 지나려다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45세인 밴 승합차 운전자가 32세인 토요타 SUV 운전자가에게 물병을 집어 던졌고 두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젊은 토요타 운전자가 밴 운전자를 땅바닥에 넘어 뜨리는 등 싸움판이 벌어졌다. 

이때 싸움 현장 뒤편에 있던 마즈다 승용차의 54세 운전자가 싸움이 끼어 들어 토요타 SUV 운전자와 말싸움을 벌어졌고, 화가 난

마즈다 운전자가 차량에서 망치를 들고 나와 토요타 차량의 유리창을 박살냈다. 

이에 화가 난 토요타 운전자가 망치를 빼앗아 마즈다 앞 유리창을 박살냈고, 이에 격분한 마즈다 운전자가 차량을 몰고 토요타 운전자에게 돌진하면서 토요타 운전자 및 행인인 한 여성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토요타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여성이 중상을 입어 하버뷰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토요타 SUV와 마즈다 승용차 운전자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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