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거물 ‘아폴로 글로벌’도 트위터 인수전에 뛰어들어

월가의 대표적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 글로벌’도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폴로 글로벌은 미국 포털인 '야후'를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5대 자산운용사에 들어간다.

정통한 소식통은 아폴로 글로벌이 머스크는 물론 다른 인수 시도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폴로 글로벌은 트위터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면 이미 소유하고 있는 야후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트위터 인수전에 참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분석했다.

아폴로 글로벌은 트위터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SNS임에도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금만 도와주면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아폴로는 약 5000억 달러(약 617조)를 운용하는 사모펀드다.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회사도 겸하고 있다.

트위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머스크는 재산이 2500억 달러 이상으로 세계 최고의 부호지만 거의 모든 재산이 테슬라와 그의 비상장 로켓 회사인 스페이스X의 묶여 있어 현금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아폴로는 머스크에게 현금을 지원할 수 있다.

트위터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38% 상승하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정규거래에서도 7.48% 급등 마감했다. 이는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가 머스크의 편을 들고 나서는 등 트위터 인수전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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