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결선서 56% 지지율로 당선"…20년만에 재선 사례 탄생하나

佛 입소스 여론조사서 마크롱 56%·르펜 44%…12%p 격차

투표 참여율 71% 예상…2002년 이후 첫 재선 사례 주목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p 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가 발표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는 15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결선투표에서 56%의 지지율을 보였다는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마린 르펜 후보는 44%의 지지율로 마크롱과 12%p 격차를 보였다.

본 여론조사는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1674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3.4%p다. 결선 투표 참여율은 71%로 예상된다.

만일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2002년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이후 약 20년만에 재선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0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27.85%의 지지율을 얻어 23.15%를 득표한 르펜 국민전선(FN)를 4.7%p 로 따돌렸다.

프랑스에선 대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벌이는데,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는 2017년에 이어 이달 24일 또다시 결선에서 맞붙게 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대선 결선에서 66% 지지율을 얻어 34%를 득표한 르펜을 가볍게 제친 바 있다. 다만 르펜이 '서민 공약'을 통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마크롱이 이번 결선에서 5년 전만큼 쉽게 승기를 거머쥐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