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크라멘토서 6명 사망한 총기 사건 '26세 용의자' 체포

주 의사당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붙잡혀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 당한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

로이터 통신은 4일(현지시간) 새크라멘토 경찰 성명을 인용해 용의자로 특정된 26세 당드르 마틴은 주 의사당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마틴은 폭행과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입건됐다.

캐시 레스터 경찰청장은 다수 총격범들이 연루됐다고 언급했다. 다만 경찰은 마틴이 총격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거나 추가 용의자를 찾고 있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총격은 2일로 넘어가는 새벽 2시 미국 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구장인 골든원 센터 인근에서 발생했다. 때문에 킹스는 당일 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생존자 12명은 경미한 총상부터 중태에 이르기까지 피해의 정도가 상이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했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1000개 이상의 폐탄 탄피를 발견했으며 수색영장을 집행한 후 권총 1정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해당 폭력 사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재활성화된 지역에서 발생했다.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가 골든 원 센터에서 공연한 지 단 몇 시간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총기난사 사건은 장기간의 코로나19 규제로 고립됐던 술집과 레스토랑이 규제 완화로 사람들로 채워지기 시작하던 환영하는 분위기를 다시금 침울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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