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만장일치로 "푸틴=전범" 규탄 결의안 통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푸틴, 잔혹한 행위에 대한 책임 피할 수 없어"

 

미국 상원은 15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전쟁범죄인)으로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의원이 발의했으며 양당 상원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결의안에는 우크라이나 내 전쟁 범죄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결정을 지지하는 동시에 푸틴 대통령의 전쟁범죄 관련성을 조사하는 것을 지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잔혹한 행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ICC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범죄와 반인류 범죄가 자행됐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며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대통령의 행위는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도 ICC에 러시아의 전쟁범죄 문제를 조사하라고 촉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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