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통제가능한 위험"…캘리포니아, 팬데믹 이후 대응안 마련
- 22-02-18
실내 마스크 규정 완화에 '학교 마스크 의무화' 규정도 재고
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 필요성은 계속 강조할 예정
미국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이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를 '비상사태가 아니라 당분간 우리에게 남아있을 수 있는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플레이북'을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 규칙·규정이 명시된 '대유행 다음 단계' 플레이북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지난 2년간의 지옥을 부정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코로나는 종말을 알릴 수 있는 2차 세계대전과는 다르다. 우리는 코로나를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NYT는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의 플레이북 공개를 두고 '백신 보급 및 의료품 비축, 허위 정보에 대한 대응 등이 포함된 이 계획은 캘리포니아 주민 5명 중 1명을 감염시키고 8만30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에 대한 대응의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신규확진자 급증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그 이후에는 점차 줄어들면서 하루 평균 2만5000건의 확진자가 생기는 등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방역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NTY는 분석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번 주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 한해 실내 마스크 규정을 완화했다. 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달 말 안에 학교 마스크 의무화 규정도 재고할 것으로 보인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는 실외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고 디즈니랜드 등 사업체들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마스크 규정을 완화했다.
대규모 야외 음악축제인 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 봄 행사가 열릴 때 '참석자들에게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확인서나 테스트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축제는 오는 4월에서 5월로 예정돼 있다.
다만 학교 기반 백신 접종 확대, 5세 미만 어린이 대상 예방 접종 준비, 백신 요구 사항 재평가 등을 통해 백신의 필요성애 대해서는 계속 강조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 최고 보건 관리인 마크 갈리 박사는 브리핑을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보호력이 약해질 수 있다"며 "미래 변이들은 이러한 보호체계를 더 잘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발표된 플레이북에도 마스크 요구사항과 관련해 '감염의 심각성'에 따라 완화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NYT는 '비록 주 주민의 7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이는 집단 면역을 달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캘리포니아주 조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주지사의 코로나 방역 정책과 관련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버클리 연구소는 '지난 2020년 재택근무 명령 발표 이후 주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른 바 뉴섬 주지사의 지지율도 64%에서 4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온라인 싸움이 현실판 살인으로…50대 유튜버들 현피 뜨다 사망
- 14조8000억 투자 '밀물'…기업들, 앞다퉈 '새만금 산단'에 새 둥지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