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아직까지 아무 증세 없어…상태 관찰 중

영국 찰스 왕세자(맨 왼쪽)가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영국 왕실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왕실 소식통을 인용, 최근 찰스 왕세자가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여왕이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의료진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73세인 찰스 왕세자는 지난 2020년 3월에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가벼운 증상만 겪은 뒤 회복한 바 있다.

왕세자의 공식 거처인 클래런스 하우스는 이날 앞서 트위터를 통해 "찰스 왕세자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 남서부 윈체스터에서 열린 여왕의 즉위 70주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찰스 왕세자의 아내인 커밀라는 정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전날 저녁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과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브리티시아시안트러스트 행사에 참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