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다음달중 코로나 중증환자 3,000명 예상돼

OHSU 분석, 주지사는 부스터샷 접종 강조해


오리건주에서 오는 1월 한달간 코로나 바이러스 중증환자가 최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가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오리건주보건과학 대학(OHSU)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는 오는 1월말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병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의 수가 3,000여명에 도달할 것이라고 공개했다.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새로 포착된 전염성이 더욱 강력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예상 보다 더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중증환자의 수가 파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건주에서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3건 보고된 바 있다.

OHSU의 피터 그래이븐 교수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증세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더욱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접종 효과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점이 중증환자수 급속 상승세를 예상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건주 당국은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부스터 샷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과학적 자료에 근거하면 백신 접종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최선의 방어책으로 오미크론 변이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나는 오늘 100만면의 오리건주 주민들에게 1월말 이전까지 즉각적으로 부스터샷을 맞아 달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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