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불법 암호화폐 결제액, 사상 최대 17조…전년비 79%↑
- 22-01-07
"범죄 남용하면 암호화폐 도입에 큰 어려움 발생"
사기 행위 82% 증가…'오징어 게임 코인' 대표적
암호화폐(가상화폐) 기반 범죄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데이터그룹 체인리서치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는 이날 체인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해 암호화폐 동종업자들이 연루된 범죄거래액은 총 140억 달러(약 16조8322억원)로 2020년보다 7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계 일부'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으면서 전체 암호화폐 결제액이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567% 증가한 15조8000억달러(약 1경9011조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체인리서치는 "이렇게 암호화폐 채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AFP는 이를 두고 "실제로 합법적인 암호화폐 사용량이 범죄용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량에서 불법행위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 어느 때보다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불법 거래는 전체의 0.15%에 달한다.
그러나 이들은 "낮은 (불법 거래) 비율임에도 암호화폐를 범죄적으로 남용하면 지속적인 도입에 큰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가 (암호화폐 채택에 대해) 제재를 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무엇보다 전 세계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킨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사기 행위도 늘어나
체인리서치는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사기 행위' 비율도 전년 대비 82%나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사기 행위의 상당수는 '러그풀'이 차지했다. 러그풀이란 일명 '투자 회수 사기 행위'로 가상화폐 개발을 위한 투자자금을 모은 뒤 규제의 틈을 노려 갑작스레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자금을 가지고 사라지는 범죄 수법이다.
이들은 러그풀의 예로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었다는 '오징어 게임 코인'을 들었다.
오징어 게임 코인 제작자들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이용해 자금을 모은 뒤 돌연 사라졌다.
다만 체인리서치 분석가는 "암호화폐 관련 범죄와의 싸움에서 한 가지 유망한 발전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암호화폐를 압류할 수 있는 법 집행의 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