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군부대에서 무슨 일이"

10월 이후 장병 5명 스스로 목숨 끊어


알래스카 소재 미 육군부대에서 지난 10월 중순 이후  소속 장병 5명이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져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서는 한편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자살 예방 홍보전을 적극 펼치고 있다.

미 육군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페어뱅크스에 소재한 웨인라이트 미 육군 기지에 주둔 중인 헌터 트레이 스태포드 이등병이 기지 외곽의 가정집에서 지난 12월 8일 숨진채 발견됐다.

스태포드 이등병은 지난 2019년 1월 육군에 입대, 25항공대대에 배치되어 항공기 전력 수리 업무를 맡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태포드 이등병의 사인이 자살인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10월 중순 이후 알래스카 주둔 육군 장병들 가운데 5명이나 자살하면서 국방부가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자발 예방 홍보를 적극 펼쳐 나가고 있다.

USA 투데이지에 따르면 알래스카주에서는 2021년 한해 동안 최소 15명의 장병이 자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신임 일로이드 어스틴 국방장관도 지난 7월 알래스카주를 방문했을 당시 "장병들의 자살율이 심각한 지경에 도달했다"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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