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한 달 만에 운항 재개…하루 16회 편성

지난달 정식운항 열흘 만에 중단


한강버스가 한 달여간의 무승객 시범운항을 마치고 1일 오전 9시 첫차를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앞서 취항 열흘 만에 운항을 중단했던 만큼 선박 안전과 서비스를 개선해 수상 대중교통으로서 시민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다.


지난달 1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잦은 고장과 운항인력 숙련도 등 문제로 같은 달 29일 운항을 중단하고 약 한 달간 테스트 기간을 거쳤다.


시는 이번 시범운항 기간 현재 확보된 총 8척의 한강버스를 모두 투입해 선착장 접·이안 등 300항차 이상의 훈련을 실시했다.


시범운항 기간 승조원 1개 팀이 2대의 담당 선박을 맡아 운항하는 '마이쉽'(My Ship) 제도 테스트도 거쳤다. 정식 운항에도 적용해 선박별 특성에 따른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한강버스 운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도착지 기준 오후 9시 37분까지다. 주중·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할 예정이다. 노선은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이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청소년 1800원·어린이 1100원)이다.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추가로 충전한 '한강버스 권종'을 사용하면 무제한으로 탑승이 가능하다.


실시간 운항 시간표·잔여 좌석 수·선박 결항 정보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한강버스 4척을 추가로 들여와 현재 확보된 한강버스 8척(하이브리드 4척·전기 4척)을 포함 총 12척을 내년 3월부터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이후부터는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 급행 노선을 포함해 오전 7시~오후 10시 30분에 총 32회 운항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위해 선박 정비와 서비스 보완 사항을 완비했다"며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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