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왕이 될 상인가…주목받는 '슈룹' 성남대군

누가 왕세자가 될까. '슈룹' 속 궁궐의 긴장감이 더욱 치솟고 있는 가운데 성남대군 역의 배우 문상민이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0월15일 시작한 tvN 주말드라마 '슈룹'(극본 박보라/연출 )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든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 저마다 자신의 핏줄을 국본에 올리고 싶은 대비(김해숙 분), 중전, 그리고 각 후궁들의 대립이 거세지면서 날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7.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시청률)로 출발, 지난 6회는 11.3%로 두자릿대에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퓨전 사극 장르에서 가능한 독특한 소재와 관계성을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슈룹'은 조선판 '스카이캐슬'로도 불리는데, 자신의 아들을 조정 권력의 중심에 밀어넣기 위한 엄마들의 치열한 경쟁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저마다의 전략을 총동원한 엄마들의 경쟁 속에서 아들들도 각자의 성장극을 그리고 있다. 뚜렷한 개성과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왕자들 중 과연 누가 '국본'이 될지 예상해보는 재미까지 안기고 있다. 

궁궐을 채우는 풋풋한 매력의 유망주 배우들 속 성남대군 역의 문상민의 활약이 돋보인다. 문상민은 2019년 데뷔해 여러 웹드라마를 거쳐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 막내 형사 역할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슈룹'을 통해 보다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리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렷한 이목구비의 얼굴 188㎝ 장신의 키 등 훤칠한 비주얼은 물론, 남다른 분위기나 중저음의 목소리로 더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한 장점도 안고 있다. 

문상민은 극 중 화령의 둘째 아들 성남대군 역할을 맡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성품 때문에 반항아 기질을 가진 왕자로 보이지만 차가운 표정 뒤에 때로는 슬픔과 고독을 가지고 있는 인물. 그는 눈빛에서 복잡다단한 서사를 그리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차가운 첫인상으로 등장해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고 형(세자)을 지키는 성남대군의 본모습이 드러나며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를 쌓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일에서는 불같은 성미를 보이기도 하고, 형을 구하기 위해 위험도 불사하는 모습의 성남대군. 순식간에 냉온을 넘나드는 눈빛과 표정, 말투는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앞으로 본격적인 왕세자 경쟁이 시작되며 성남대군의 활약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더불어 그가 태어나자마자 궁 밖에서 성장한 사연, 그리고 조정의 살벌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야기 등도 향후 풀릴 예정이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남대군이 보여줄 활약은, '슈룹'으로 한껏 주목받고 있는 문상민에 대한 기대감 역시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문상민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 덕에 방송가 전체의 주목도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슈룹'은 물론, 그가 출연했던 '마이네임'도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문상민에 대한 해외팬들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배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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