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판매량은 벤츠-테슬라 순, 테슬라만 플러스 성장
일본 토요타의 렉서스가 BMW, 벤츠 등 독일 브랜드를 제치고 3분기 미국 고급차 판매 1위에 올랐다.
9일 블룸버그,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의 올해 3분기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7만5285대로 집계됐다. 렉서스에 이어 BMW가 6만9570대로 2위, 벤츠가 6만9631대로 3위에 올랐다. BMW는 전년 동기 대비 16%, 벤츠는 9.4% 각각 판매량이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렉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운데 고급 모델인 RX의 선전이 판매 1위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BMW와 벤츠가 유럽과 미국에서 몇 주간 생산차질을 빚은 데 비해 렉서스는 차질이 덜했던 것도 선전한 이유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렉서스는 RX, NX, ES 등이 활약한 9월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6만4000대로 4위에 올랐다. 이어 아우디(4만7893대), 아큐라(3만9664대), 캐딜락(3만2965대), 볼보(3만349대), 링컨(2만7554대), 인피니티(1만7367대), 랜드로버(1만5900대), 포르쉐(1만5548대), 알파로메오(5056대), 재규어(4700대) 순이다. 한국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3735대를 팔아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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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 News1 | 2020년 1~3분기 판매 순위는 벤츠가 19만6838대로 1위에 올랐고, 테슬라가 19만6000대로 2위, 렉서스가 18만2087대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BMW(17만9982대), 아우디(12만4103대), 아큐라(9만5654대), 캐딜락(8만6586대), 링컨(7만4396대), 볼보(7만3604대), 인피니티(5만9020대), 랜드로버(5만2334대), 포르쉐(3만9734대), 재규어(1만6286대), 알파로메오(1만2493대), 제네시스(1만1285대) 등이 각각 4~15위에 올랐다.
이 기간 테슬라(+21.4%)를 제외한 벤츠(-12.2%), 렉서스(-13.1%), 제네시스(-24.3%) 등 14개 브랜드 모두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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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핵심 차종인 'G80' 3세대 모델 '디 올 뉴 G8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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