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비흡연자 최저 431달러, 최고 628달러까지
워싱턴주 주민들의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대폭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개인별로도 선택 폭이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보험료가 가입자의 수입과 흡연 여부는 물론 거주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것이라며 보험 전문가나
전문기관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워싱턴주 보험 커미녀서에 따르면 4개 보험회사가 내년부터 워싱턴주
의료보험 상품 판매 신청을 추가로 냈고, 12개 보험사는 내년 보험료를 최고 26%까지 인상하겠다고 신청했다. 몰리나 헬스케어는 6.8% 인하하겠다고 밝혔고 나머지 4개사는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보험 커미셔너는 이들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 신청을 검토한 뒤 승인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 보험 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바마 케어가 처음 실시된 올해에는 많은 보험사들이 높은 보험료를 부과할
수 없어 내년부터는 보험료를 3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보험사들은 내년도에 올해보다 평균 8.25%의 보험료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와 당초 예상보다는
훨씬 적은 인상폭이다.
현재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건강보험 상품은 ▲골드 ▲실버 ▲브론즈 등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보험료가 제일 비싼 골드의 경우 보험사가 의료비용의 80%를 부담해주고, 실버의 경우는70%, 브론즈는 60%만 부담해준다.
보험 커미셔너국 관계자는 “개별 가입자가 구입하는 보험 상품
종류에 따라 월별 보험료는 천차만별인데 비흡연자를 기준으로 중간급인 실버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더라도 보험사에 따라 한 달에 많게는 200달러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이 신청한 인상률을 근거로 같은 연령대, 평균 수입의
킹 카운티 거주 21세 비흡연자의 월 보험료는 최저 192달러에서
최고 278달러까지 다양했다.
역시 비흡연자인 킹 카운티 60세 거주자가 실버 보험상품을 구입할 경우 최저 431달러, 최고 628달러에 달해 200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주 보험 당국은 내년도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위해 오는 11월15일부터 다시 주 건강보험 상품거래소 웹사이트(wahealthplanfinder.org)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