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는 1,660달러로 전년대비 3.2% 상승
부동산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시애틀지역의 집값이 1년 전보다 15% 이상
뛰면서 전국적으로 8번째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정보업체 질로우닷컴이 20일 발표한 전국 집값 동향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의 7월 중간주택가격은 30만2,600달러(아래 표 참조)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인 6월에 비해 2.3% 오른 것이며, 1년 전인 지난해 7월에 비해서는 15.3%가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국의 중간주택가격도 16만1,600달러로 전달보다
0.4%, 1년 전에 비해서는 6%가 상승했다.
질로우닷컴의
스탠 험프리 박사는 “전국 중간 주택가격이 연속 3개월째
연간 대비로 5%이상 올랐으며, 특히 연간 월별대비 기준으로 6%를 오른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질로우닷컴은
이 같은 상승세가 앞으로 1년간 계속 이어져 내년 7월에는
현재보다 4.8% 정도 상승해 전국 중간주택가격이 16만9,308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전국 30대 대도시 권역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지역은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중간주택가격이 73만5,700달러에 달했고, 2위는
역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지역으로 62만8,200달러를
기록했다.
LA(47만5,600달러), 샌디에고(42만8,900달러), 뉴욕(34만9,700달러), 워싱턴DC(33만9,400달러), 보스턴(33만8,000달러)이 3~7위를 기록했고 시애틀이 8위에
랭크됐다.
이웃 오리건주 포틀랜드지역은 중간주택가격이 25만3,700달러로 1년 전보다14.9%가 올라 전국 10위의 가격대를 보였다. 디트로이트가 9만1,6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싼 지역이었으며 유일하게 1만 달러 미만을 기록했다.
연간
대비 상승폭의 경우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가 33.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라스베가스가 30.8%로 2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은 15.3%로 10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1년 사이 집값이 많이 상승한 지역에 포함됐다.
시애틀지역의
아파트 월 렌트는 평균 1,660달러로 전달에 비해 0.3%, 1년
전에 비해 3.2%가 올랐으며 전국적으로 9번째 비싼 곳으로
꼽혔다. 월 렌트가 가장 비싼 곳은 역시 산호세 지역으로 월2,669달러에 달했고, 샌프란시스코가 2,549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