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83.5세까지 산다…日 이어 OECD 2번째 장수국가
- 21-12-01
2020년 출생아 기대수명 0.2년 늘어…남 80.5·여 86.5세
사망원인 암 빼면 남 4.5·여 2.7년↑…서울 84.8세 '최장'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일본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전년 대비 0.2년 증가했다.
기대수명은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나타낸다. 지난해 남자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자 출생아는 83.5년으로 각각 0.2년 증가했다. 남녀 기대수명 간 격차는 6년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며, 10년 전 대비로는 0.8년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평균 기대수명이 38개 OECD 회원국 중 일본(84.7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장수국가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해만 해도 기대수명이 5번째로 높은 국가였으나 1년 새 3계단이나 상승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OECD 가입국 중 24개 국가에서 기대수명이 감소한 반면, 우리나라는 0.2년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기대수명 순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노르웨이(83.3년), 스위스(83.2년), 아이슬란드(83.1년)이 기대수명 상위 5위에 속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인 86.5년은 일본(87.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남자(80.5년)는 아이슬란드(81.7년), 일본(81.6년), 노르웨이(81.6년), 스위스(81.1년), 호주(80.9년), 아일랜드(80.8년), 이스라엘(80.7년), 스웨덴(80.7년) 등에 이어 9위권이었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평균(77.9년)보다 2.6년 높고 여자의 기대수명은 평균(83.2년)보다 3.3년 높게 나타났다.
기대수명의 증가와 함께 80세까지의 생존 확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62.6%, 여자 81.5%로 전년 대비 각각 0.8% 포인트(p), 0.5%p 상승했다. 10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 1.3%, 여자 5.0%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40세 남자는 향후 41.5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여자는 47.3년 더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남자의 경우 향후 23.4년, 여자는 28.2년의 기대여명이 예상됐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84.8년)의 기대수명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경기(83.1년), 세종(83.0년)이 뒤를 이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충북·경남으로 모두 81.9년이었다. 남녀 기대수명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제주로 8.0년(남자 78.7년, 여자 86.7년)에 달했으며 대전은 5.0년(남자 80.5년, 여자 85.4년)으로 격차가 가장 적었다.
한편 현재의 사망원인별 사망수준이 유지될 경우, 2020년 출생아가 3대 사인(암·심장 질환·폐렴)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46.8%, 여자 37.3%였다.
이 중 암이 제거될 경우 남자는 4.5년, 여자는 2.7년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질환이 제거될 경우 남자는 1.4년, 여자는 1.3년의 기대수명이 증가하며 폐렴 제거시에는 남자 1.0년, 여자는 0.8년을 더 생존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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