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쓰러진 전봇대 고치던 인부 협박해 차량 훔쳐 달아나

시애틀 유틸리티 하청업체 직원 무장강도 피해 입어 


강풍으로 쓰러진 전봇대 복구 공사를 진행 중이던 시애틀시 협력사 직원을 칼로 위협해 차량을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시애틀공공유틸리티(SPU) 하청업체 직원이 10일 오전 5시 15분께 마틴 루터 킹스 Jr. 웨이 선상 이스트 매디슨 스트릿 인근에서 전날 시애틀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쓰러진 전봇대를 복구하기 위해 수리 작업을 진행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칼로 위협한 후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용의자의 강도 행위는 인근에 설치되어 있던 감시카메라에 녹화됐는데 용의자는 'K&D 서비스 워싱턴'사 소속 차량을 춤쳐 달아나다 예슬러 웨이와 6TH 애비뉴 지점에서 스쿠터를 타고 가던 남성을 친 후 도주해 뺑소니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전봇대 수리공과 스쿠터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해당 차량을 수배 중, 용의자를 오전 6시께 해당 차량을 UW 캠퍼스 인근 NE 59TH 스트릿과 루즈벨트 웨이 NE에서 발견하고 약 1시간 후 용의자를 체포했다.

워싱턴대학(UW)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재학생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발송해 용의자와 경찰이 대치하던 17TH 애비뉴와 NE 47TH 스트릿 지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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