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배 전 워싱턴주 전북파견관, 전주부시장으로 영전

2015~2017년 워싱턴주 근무하며 워싱턴주ㆍ전북 교류 활성화

박 부시장 “워싱턴주 한인 여러분, 전주 방문 늘 환영한다”

 

박형배 전 워싱턴주 전라북도 파견관이 최근 전북 전주부시장으로 영전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청사시설기획관으로 근무했던 박 전 파견관은 17일(한국시간) 전주부시장으로 취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북도의 주도인 전주시는 현재 인구가 70만명이 넘어서며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도시로 한옥마을의 성공 등에 힘입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전라북도에서 국장급으로 근무하던 지난 2015년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워싱턴주로 파견돼 2017년 초까지 2년간 근무했다. 

그는 워싱턴주와 전라북도 자매결연 20주년이었던 2016년 당시 송하진 전북지사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교차 방문을 하도록 주선하는 등 다시 한번 양 지자체간 교류협력에 불꽃을 피웠다. 박 부시장에 이어 최창석, 양현숙 파견관에 이어 현재는 최정일 파견관이 워싱턴주에 파견돼 일을 하고 있는 상태다.

제 50대 전주시 부시장으로 취임한 박 부시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전북 도청 근무와 워싱턴주 파견관을 거쳐 행정안전부 지역균형발전과장,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박 부시장은 코로나 비상상황을 고려해 공식 취임식 없이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 등 주요 시설들을 찾아 방역 일선에서 분투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부시장은 “워싱턴주에 파견돼 근무했던 소중한 경험 등이 현재 업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늘 성원해주시는 워싱턴주 한인 동포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본보에 전해왔다. 

박 부시장은 “워싱턴주 한인 여러분께서 고국을 찾으시면 언제라도 전통과 예술, 문화, 맛 등이 숨쉬는 전주를 찾아달라”면서 “전주에 오시면 환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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