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17만→7만명 '뚝'…당국, 겨울철 앞두고 긴장감
- 21-11-01
美서 델타 변이 급증 후 진정세…백신 접종 속도 덕분
바이러스, 겨울철에 사멸 기간 길어 재확산 우려도
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보건당국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긴장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스홉킨스대학(JHU) 자료를 인용, 최근 일주일 간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7만2000명대로 내려앉아 지난해 수치와 비슷해졌지만 상황은 지난해와는 정반대라고 진단했다.
WSJ은 지난해 이맘때쯤 코로나19 사례는 증가하고 있었던 반면 최근 추세는 감소세를 띠고 있다면서 신규 사례, 입원, 사망자 등 모든 지표들이 전국 단위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JHU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사례는 9월 중순 17만 명 수준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주일 전 대비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보건 공직자 단체인 주·자치령보건관료협회(ASTHO)의 마커스 플레시아 최고 의료책임자는 "우리는 전환기에 와 있다. 이제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훨씬 많은 도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감소세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델타 변이가 미시시피주와 플로리다주 등 지역에 강타하면서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어 면역력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국은 이런 뚜렷한 둔화세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 확산세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통상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사멸 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WSJ은 "보건당국은 사람들이 코로나19와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꾸준히 촉구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 설득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확진자 수 감소세는 접종의 시급성을 감소시키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구 약 3억3291만 여명 가운데 아직 3분 1은 미접종자로 집계되고 있다. 이런 접종 거부 현상은 아직 절반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받지않은 아이다호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두드러진다.
한편, 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1차 접종 비율은 66.7%, 완전 접종자는 58%에 달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