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통합한국학교 한가위 잔치 열었다(+화보)
- 21-09-28
추석체험행사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해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25일 한국 명절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추석 체험행사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펜데믹 이후 첫 대면 수업을 시작한 유아ㆍ유치반 꼬마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교를 했으며, 송편 빚기ㆍ추석 기념사진 찍기ㆍ제기차기ㆍ공기놀이ㆍ딱지치기 등 다양하게 추석을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워싱턴주 자매도시인 전라북도 국제교류센터가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 물품을 지원해줘 더욱 풍요로운 추석 행사가 됐다고 윤 교장은 전해왔다.
새로 한미교육문화재단을 이끌게 된 김시몬 신임 이사장은 이날 학교를 찾아 유아 유치반 수업 참관을 하고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 진행 상황도 꼼꼼히 살펴본 뒤 교사와 조교들을 격려했다.
김 이사장은 “유아ㆍ유치반의 수업이 대면 수업으로 이뤄져 학생들의 밝은 얼굴을 다시 보니 기쁘다”며 “하루빨리 모두가 안전하게 교실에서 공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 중고등, 성인반은 추석과 관련된 행사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 학년별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추석 만들기를 위한 재료들이 포함되어있는 학습꾸러미가 각 학생들에게 전달됐고 온라인 화면 속에서 학생들은 떡 반죽으로 빚었던 송편 대신 색 점토로 송편을 빚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색다른 추석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추석의 전통과 유래, 명절 민속놀이, 세시풍습에 대해 배우고 동영상도 관람하는 등 추석을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윤 교장은 “전통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한가위를 맞아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 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와 펜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이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는 검증된 교사와 실력별 학급 배정, 시스템화된 운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쳐 한인 후세들의 배움의 전당으로 굳건한 자리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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