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에너지 대란, 글로벌 경제회복에 치명타될 수도"
- 21-10-13
세계경기 회복 주춤한 가운데, 에너지 위기 발생
전세계 에너지 대란이 그렇지 않아도 주춤하고 있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에너지 위기가 이미 세계 성장률을 갉아먹고 있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는 연초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8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세계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고 있다.
◇ 경기회복 주춤한 상황에서 에너지 위기 발생 : 이 같은 상황에서 에너지 대란이 발생하면서 세계 경기 회복은 더욱 정체되고 있다.
천연가스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석탄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가 7년 만에 8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천연가스는 세계경제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하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청정연료인 천연가스 수입을 대폭 늘리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전세계 '그린플레이션' : 이에 따라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 이란 신조어가 나오고 있다. 이는 친환경을 뜻하는 ‘green’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inflation'의 합성어로, 친환경정책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유럽의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의 11월 선물은 지난 6일 런던거래소에서 메가와트시당 118 유로에 거래됐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19% 폭등한 것이며, 사상최고치다. 이로써 천연가스 선물은 연초 대비 400% 폭등했다.
이뿐 아니라 선탄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물류대란이 벌어지면서 석탄 운송이 제때 되지 않아 중국뿐만 아니라 각국이 석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 석탄 가격의 기준이 되는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가격은 연초 대비 140% 이상 급등해 톤당 2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고치다. 특히 중국의 석탄 선물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가도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2센트(0.15%) 올라 배럴당 80.6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WTI는 나흘 연속 상승했다.
◇ 성장률 하향 잇달아 : 세계경제가 에너지 위기를 맞음에 따라 성장률 전망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최고의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는 중국에 이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경제성장의 동력인 소비자 지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하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7%에서 5.6%로, 내년 전망치도 4.4%에서 4%로 각각 하향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했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8일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8.2%에서 7.8%로 하향했다.
◇ IMF도 세계성장 전망 하향 : 국제통화기금(IMF)도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9%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6%보다 0.1%p 낮은 것이다.
특히 선진국의 성장률은 5.2%로 조정돼, 지난 7월 전망치에 비해 0.4%p 떨어졌다. 이 가운데 미국은 7%에서 6%로, 독일은 3.6%에서 3.2%로, 일본은 2.8%에서 2.4%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한국의 성장률은 4.3%로 그대로 유지됐다.
◇ "70년대 오일 쇼크 수준은 아닐 것" : 전문가들은 1970년대 오일 쇼크와는 거리가 있지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에너지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상승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에 대한 충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뉴스포커스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
-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금융위, 대구은행 전환 인가 결정
-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부정부패 성역 없다…엄정 대응"
- 김호중 마약 검사 받았다…"간이검사 음성, 국과수 정밀 의뢰"
- 최태원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한다…예비신랑은 중국계 미국인
- 9만명 투약분 마약 화장품통에 숨겨 반입한 유통조직 적발
- 출국 당일 '여권 영문명' 틀려서 허탕 치는 일 없어진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