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매파 3인방 테이퍼링 압박…델타 변이 여파 일축
- 21-08-27
파월 의장 잭슨홀 연설 앞두고 매파 발언 쏟아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긴축)들이 연설을 하루 앞둔 제롬 파월 의장을 선회하며 테이퍼링(완화축소) 압박을 가했다. 연준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침체에 내놓은 채권 매입을 통한 완화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매파들은 평가했다. 또, 테이퍼링을 시작해도 경제에 큰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매입 비효과적…테이퍼링 피해 없어"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현 시점에서 채권 매입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만간 테이퍼링을 시작해 내년 초에 채권매입을 끝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불라드 총재와 더불어 캔자스시티 연준의 에스더 조지 총재와 댈러스 연준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모두 델타 변이의 여파에 대해 일축했다. 조지 총재와 카플란 총재는 지역의 기업들이 델타의 경제적 영향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카플란 총재는 델타변이가 확산하면 전망을 수정해야 할 수 있다는 지난주 발언에서 다시 원궤도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카플란 총재는 CNBC방송에 "많은 기업들이 감염확산을 견뎌내고 있고 델타의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불라드 총재와 조지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향해 꾸준하게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연준 위원들이 테이퍼링 계획에 거의 합의했다고 말했고, 조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에 출연해 다음달 21~22일 회의 이후 추가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지 총재는 강력한 인플레이션과 지속적 고용성장 기대로 인해 "자산매입을 줄이기 시작할 기회가 생겼다"며 테이퍼링을 "더 늦기 전에 조만간" 시작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테이퍼링을 9월 회의에서 공식화하고 10월 시작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
◇"테이퍼링 없으면 경제불균형 가중"
빨리 테이퍼링을 시작하지 않으면 가뜩이나 불균형이 커진 경제에 피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고 연준의 매파 위원들은 지적했다. 매파 3인방들은 모두 높은 인플레이션이 중저소득층에 끼칠 부정적 영향력을 언급했다.
불라드 총재는 특히 집값 상승을 우려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채권을 계속 매입해 대출금리를 낮추고 높은 집값을 계속해서 "도움을 주기보다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매파 3인방들의 발언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두고 나왔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례 경제심포지엄(잭슨홀 회의)에서 경제 전망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준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7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올해 말까지 테이퍼링을 시작하자고 대체적으로 합의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 역시 조만간 테이퍼링이 시작되더라도 경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테이퍼링을 공식화하는 것은 전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로 로이터는 지적했다.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한 연준이 이러한 지원을 점차 줄이며 결국 금리 인상의 수순으로 이어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뉴스포커스
- '채상병 특검법' 尹 거부권 시험대…김 의장 손에 달렸다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
- 저걸 왜 사냐'던 기안84 '46억' 건물…5년만에 '62억' 됐다
-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 첫 재판서 마약 투약 혐의 인정
- 부산은 왜 아직 '조폭의 도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