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니어 국립공원에서 두번째 울버린 태어났다

국립공원관리소 지난 6월 새끼 울버린 출생 확인

 

생긴 것은 흡사 곰을 닮은 희귀 대형 오소리로 벨뷰고교의 마스코트인 울버린이 100여년만에 워싱턴주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가운데 새끼 한 마리가 추가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레이니어 국립공원 관리소는 지난 6월 비디오 판독 등의 작업을 통해 암컷 울버린 두 마리를 발견했으며 이 가운데 새끼는 새로 태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소측은 현재까지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100여년 동안 모두 울버린 세 가족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으며 특히 레이니어 국립공원에서 두번째로 울버린 촬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리소측은 당초 지난 2019년 말 레이니어 국립공원에서 암컷 울버린 한 마리를 발견했으며 이듬해인 2020년 8월 새끼 두 마리를 거느린 암컷 울버린 가족을 발견했었다. 

이후 울버린 가족이 살고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카메라를 설치해 울버리의 생태를 파악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에 또다른 울버린 새끼가 태어난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북미가 본산지인 울버린은 미국 본토 내에 고작 300~1,000 마리만 생존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 포식동물이다. 

서식환경이 극히 좋은 삼림지역이라도 600평방 마일당 평균 6.2마리가 산다.  울버린은 자기들보다 훨씬 큰 짐승들을 사냥할 정도로 힘이 세고 잔인한 동물이지만 공원 방문객들은 공격하지 않으며 인기척을 느낄 경우 먼저 피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관리소측은 "깊은 산속이나 스키어들이 울버린을 목격하게 되면 그 몸체나 발자국을 촬영해 캐스케이드 울버린 보존사업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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