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시애틀골프축제'보잉클래식서 26위 마감

최경주 3라운드 합계 4언더파로 경기 마쳐

올해 우승은 로드 팸플링이 12언더파로 차지 

 

한국 '탱크' 최경주(51·SK텔레콤)가 '시애틀 골프축제'인 보잉 클래식에서 공동 26위로 마감했다. 2개월 만에 출전한 미국 챔피언스투어서 '톱10' 입상에 실패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경주는 22일 스노퀄미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보잉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절친인 마크 오미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이날 마지막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로드 팸플링(호주)이 차지했다. PGA투어서 통산 3승을 거뒀던 팸플링의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이다.

이 대회는 최경주의 올 시즌 11번째 챔피언스 출전 대회였다. 지난해에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최경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두차례 '톱10' 입상 등으로 현재 상금 랭킹 37위(58만9,414달러)에 자리하고 있다.

최경주는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PGA투어를 병행하는 게 힘에 부쳤던 게 사실이다"면서 "이제는 챔피언스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챔피언스투어 2년차로 젊은 측에 속하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만만치가 않다. 잘 준비해서 이른 시간에 챔피언스투어 한국인 첫 우승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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